리빙프라자 2층에 있는 병원에선 내과, 신경과, 재활의학과 진료가 가능하다. 각종 물리치료와 건강검진도 받을 수 있다. 치매 예방과 뇌 기능 향상을 위한 뇌 건강센터도 운영 중이다. 피아니스트 출신으로 2016년 말 입주한 한정강씨는 "예전엔 관절염 때문에 피아노를 칠 수 없었는데, 입주 후 건강이 좋아져 입주민 대상으로 피아노 독주회를 열기도 했다"고 말했다.
◇부부 함께 살면 月생활비 365만원
2001년 문을 연 삼성노블카운티는 22만4000여㎡(약 6만8000여평) 부지에 일반 시니어 주거 공간(553가구)이 있는 '타워동', 치매·중풍 등 노인성 만성질환을 앓는 시니어를 대상으로 24시간 간호·간병 서비스가 제공되는 '너싱홈', 스포츠·문화 시설이 있는 '리빙프라자' 등으로 구성돼 있다. 타워동은 지하 3층~지상 20층, 2개 동(棟)에 공급면적 99~238㎡로 구성됐다.
만 60세 이상이면 입주가 가능하다. 입주 비용은 주택형과 인원에 따라 다르다. 타워동 공급면적 119㎡ 기준 보증금은 4억6000만~5억7000만원인데, 퇴소할 때 전액 돌려받는다. 한 달 생활비는 독신 220만원, 부부 365만원이다. 식비와 청소·침구류 세탁비, 부대시설 이용비, 관리비까지 포함된 금액이다. 178침상을 갖춘 너싱홈은 병실 구조인데, 4인실에 시니어 혼자 입주할 경우 보증금 5000만원, 월 생활비는 430만원 정도 든다. 이 보증금도 퇴소 시 반환되며, 생활비에는 간호·간병, 재활치료, 식사 관련 비용이 포함돼 있다. 600여㎡ 규모의 주말농장, 야생화 등으로 꾸며진 산책길, 청명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등을 통해 실외 여가활동도 즐길 수 있다. 고준호 삼성노블카운티 대표는 "넓고 쾌적한 시설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입주민 만족감이 높다"고 말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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